김제동의 ‘트럼프 환대’ “손님 따뜻하게 맞이하되, 주인도 할 말 해야”
"손님이 오면 따뜻하게 맞이하되, 주인도 할 이야기가 있지 않나 손님으로 오시는 것에 반대하진 않는다 " 방송인 김제동씨가 오는 7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중히 '평화'를 얘기했다 그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트럼프 방한 즈음 시민평화행동 Peace Sunday(피스 선데이)' 집회에 참석해 이 집회의 명칭이 '트럼프 방한 반대'가 아닌 '트럼프 방한 즈음'임을 상기시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제동씨는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방안 중 '평화'를 포기한다면 헌법 전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명시한 헌법 4조, 그리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명시한 헌법 69조의 대통령 취임 선서를 모두 어기는 반(反)헌법적 행위임을 강조했다 그는 “평화를 외치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니라 강한 사람만이 함께 평화를 외칠 수 있는 것이다”며 “함께 이 길에 동참해 강한 평화를 이루어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