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후 첫 주말 도심집회…대한문 앞 긴장 고조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탄핵 후 첫 주말 도심집회…대한문 앞 긴장 고조 / 연합뉴스TV(YonhapnewsTV)

탄핵 후 첫 주말 도심집회…대한문 앞 긴장 고조 [앵커] 잠시 후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뒤 첫 탄핵반대 집회가 열립니다 어제는 과격 양상을 보여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했는데요 오늘 집회도 아직은 별다른 충돌은 없지만 긴장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예진 기자, [기자] 네,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처음 열리는 주말 도심집회인데다 날도 포근해서 벌써부터 꽤 많은 인원이 집결해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음악과 구호 등을 동원하고 일부는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기도 하는 등 현장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도는 속에 점차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오후 1시쯤 집회 관계자 등 대한문 앞에서 휘발유와 소화기를 뿌리고, 이에 대한 검거를 방해한 2명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이들 4명을 붙잡아서 현재 조사중입니다 오늘 20번째 집회를 여는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는 '탄핵 무효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탄핵 무효를 주장할 전망입니다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 대리인을 맡았던 김평우 변호사가 무대에 올라 발언합니다 헌재의 파면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앞서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서석구 변호사의 이름으로 헌재의 결정을 비판하고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집회를 계속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처럼 탄핵반대 집회의 선도 역할을 하는 인사들의 집회 촉구가 이어지면서 오늘 집회 역시 과격하게 흘러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어제는 헌재가 있는 안국역 근처에서 집회가 열렸었는데, 파면 선고 직후 참가자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하며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70대 남성이 경찰버스에 떨어진 소음측정기에 맞아 사망하는 등 오늘 오전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명이고 부상자는 6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일부 참가자는 죽봉과 각목을 경찰이나 언론사 취재진에게 휘두르고, 경찰 버스에 올라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오늘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폭력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는 탄핵 인용을 기념하는 축제 분위기로 2시간 뒤부터 열릴 예정입니다 매주 열렸던 주말 촛불집회는 오늘이 마지막으로 종로와 을지로로 행진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문 앞에서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