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K] 사용하고 반납하는 텀블러? 플라스틱 컵 제로! 어디서든 RE-TURN 가능한 턴블러가 이끈다 | KBS 2022.02.14.
#텀블러 #제로플라스틱 #카페 #커피 #플라스틱컵 #환경 #공유컵 우리나라에서 일 년 동안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무려 33억 개 한 사람이 매년 예순다섯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쓰고 버립니다 [정은택/전주시 중화산동 :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고 있고 환경에 부담되는 것도 알고 있는데, 텀블러 들고 다니는 게 습관도 안 돼 있고 익숙하지가 않아서 좀 힘든 것 같아요 "] 환경부는 오는 2027년까지 일회용 컵과 빨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하고, 그 시작으로 6월부터 일회용 컵을 쓸 경우 3백 원의 보증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할 텐데요, 전주 객리단길과 웨딩거리 일부 카페에서는 2019년부터 일회용 컵 대안으로 '턴블러'라 이름 붙여진 공유컵을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음료를 카페 밖으로 가지고 나갈 때 '턴블러'라 불리는 컵을 제공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카페 아무 곳에나 반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제로 플라스틱 운동'을 실천하는 겁니다 객리단길에서 일을 하는 국이숙 씨는 매일 턴블러에 커피를 마십니다 ["안녕하세요 턴블러 커피 하나 주세요 "] 개인 컵을 챙기지 못하는 날엔 불편한 마음으로 일회용 컵을 쓸 수밖에 없었는데, 턴블러를 쓰면서 마음까지 편해졌습니다 [국이숙/전주시 인후동 : "사장님께서 권유를 해주셨는데 '나도 환경보호에 동참하고 있구나' 해서 기쁜 마음에 하고… 아무데나 이 마크가 있는데 가서 반납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 턴블러는 일회용플스틱 컵을 줄이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전라북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턴블러 사용으로 약 6만 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2020년엔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성중/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부장 : "가장 많이 바뀐 거는 인식 전환인 것 같아요 환경에 내가 도움을 주고 있구나, 그리고 우리가 바뀜으로써 고객층도 이런 생각이 전환될 수 있구나… 이런 점들을 크게 느끼신 것 같고요 "] 하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걱정스럽습니다 4년 차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참여 카페가 크게 늘지 못하는 등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김희정/‘ㄹ'카페 사장 : "4년, 5년 차가 됐기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도 아직까지는 많이 모르시거든요 저희가 거의 사장이나 직원들이 권유하는 식으로 설명을 드리고… "] 객리단길과 웨딩거리에서만 운영하고 있어서 턴블러를 들고 멀리 이동할 수 없다는 단점도 지적됩니다 [정유라/전주시 덕진동 : "턴블러 제도 자체는 좋지만, 객사 내의 일부 가게에서만 시행되는 게 조금 사람들이 반납하고 이용하는 데 불편할 것 같아서, 이 턴블러 제도를 전주 전체에서 시행하게 된다면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 제도에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사업을 확장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지난해 6월, 전북대 인근 열다섯 개 카페들도 공유컵 사용에 참여했습니다 [강봉호/‘ㄷ’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