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1. [메타버스 비긴스 6편] 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예산 뜯어봤더니‥
[EBS 저녁뉴스] 메타버스 비긴스 연속보도입니다 정부는 올해 안에 메타버스 발전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메타버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인데, 당장을 예산을 뜯어보니, 과거 사업들과 어떻게 구분할 건지조차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이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기정통부가 '대략적으로' 집계한 내년도 메타버스 예산은 약 2,200억 원 메타버스 개념이 우리나라에 등장하지 않았던 지난해보다 10%, 그러니까 약 200억가량이 늘었습니다 이 예산은 크게 비 R&D 사업과 R&D 사업으로 나뉩니다 비 R&D 사업은 대표적으로 VR/AR 콘텐츠 산업을 키우고, 관련 기업들의 생태계를 만드는 내용입니다 R&D 사업은 실감 콘텐츠 사업과 홀로그램, 5G XR 디바이스 사업, 메타버스 대학원 커리큘럼 지원 등으로 730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예산 단위는 큰데, 대다분 XR 등 과거 사업을 연속적으로 지원하는 차원에 그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사실 좀 애매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메타버스라는 걸 카테고리화하기가 쉽지 않아서, 저희 과에서 하고 있는 XR 메타버스 다 합쳐서 말씀드린 거예요 " 정의조차 정확하지 않다보니 이름만 메타버스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메타버스 기업 양성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사업 388억원도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전문인력양성 예산은 97억 원 올해보다 오히려 7억원이나 줄었습니다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게 결국 인적자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김동호 교수 / 숭실대 "지금 산업이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 4차 산업혁명에서 메타버스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면 인력 양성은 좀 더 선행되어 나가야 되는 이 측면이 있어서 특화된, 그리고 이제 다양한 융합을 우선시하는 그런 인력 양성 프로그램들이 개발돼야 되고 전문 인력들이 양성돼야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정부가 메타버스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육성 방향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