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회장 경비원 폭행 들통
앵커 멘트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이 자신의 회사가 운영하는 식당이 입주한 건물의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정회장은 경비원이 빌딩 문을 잠갔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외식 기업, MPK의 정우현 회장입니다 몇 분 뒤 경비원이 나타나 잠긴 문을 열었지만 정 회장 측 직원들이 이 경비원을 데리고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비원 황모씨는 식당 안에서 정 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취재진에게 증언했습니다 녹취 황00(피해 경비원/음성변조) : "제가 무슨 항의를 합니까 항의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잘못했습니다 제가 꼼꼼히 살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하는) 순간 주먹이 날아온거니깐 " 경비원 황씨는 폭행 직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때는 정 회장이 사건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해, 정 회장이 황 씨의 멱살을 잡고 목과 턱 사이를 두 차례 때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미스터피자의 정우현 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회장의 폭행 때문에 MPK 직원들까지 고개를 숙여야했습니다 녹취 MPK 관계자(음성변조) : "(정 회장이) '피해자께도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사과드리고 싶다 '고 하셨거든요 " 경찰은 정 회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오는 9일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