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책자금 상환까지 이중고 소상공인 낙심 | 전주MBC 211217 방송

[뉴스데스크] 정책자금 상환까지 이중고 소상공인 낙심 | 전주MBC 211217 방송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입니다 영업이익이 회복되지 않아 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이제는 빚 독촉까지 받게 될 상황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 초창기,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정부와 지자체 지원에 의지해 대출을 받았는데, 벌써 상환 시기가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한범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양순기 씨,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코로나 이전보다 수입이 무려 80%나 줄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난달, 이 음식점의 한 달 매출액은 6백만 원이었습니다 임대료와 인건비, 식자재 비용, 공공요금, 그리고 각종 보험료까지 고정비용을 빼면, 오히려 한 달 6백만 원 적자입니다 / 설상가상으로 대출금 상환까지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 양 씨는 시중은행에서 2년 거치 5년 상환 조건으로 5천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전라북도가 이자를 일부 지원해 줬습니다 하지만 혜택은 내년 3월이면 끝납니다 / 그때부턴 대출 원금을 꼬박 갚아야 하고, 이자 감면도 없습니다 양순기 / 자영업자 "원금과 이자를 같이 갚아야 해요 그런데 장사가, 영업이 돼야 어떻게 갚아 나가죠 " 지난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당장의 생존을 위해 은행에서 수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 사이 영업이익은 회복되지 않았고, 이제 빚 독촉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홍성인 / 자영업자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돈을 갚고 있어요 빚을 얻어서 빚을 갚고 있는 상태라는 얘기죠 " 전면적인 손실보상이 불가능하다면 대출 이자만이라도 더 지원해 달라는 게 소상공인들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MBC 뉴스 한범수입니다 #소상공인 #코로나19 #빚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 #전주MBC #뉴스 #NEWS #전북뉴스 #전라북도 #전북권뉴스 #특보 #속보 #긴급속보 #최신뉴스 #시사 #이슈 #지역 #전북소식 #정오뉴스 #아침뉴스 #생방송 #아나운서 #정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