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t 쏟아지는데.. '분리배출' 안 하는 '천만 관광지' | 전주MBC 250209 방송](https://krtube.net/image/gFwulO4pCgw.webp)
하루 5t 쏟아지는데.. '분리배출' 안 하는 '천만 관광지' | 전주MBC 250209 방송
목서윤 아나운서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천만 관광객을 자랑하는 전주한옥마을 대표적인 즐길 거리로는 한 집 건너 즐비한 ‘길거리 음식’을 꼽을 수 있죠 때문에 플라스틱 컵 등 재활용 쓰레기가 많은 곳이기 한데요, 한옥마을에서는 그 흔한 재활용 쓰레기통 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여전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로 전주를 찾은 나들이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각종 간식과 음료가 하나씩 들려 있습니다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것입니다 먹고 나면 바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가 넘쳐나지만, 국내 대표 관광지라는 곳에 그 흔한 재활용 쓰레기 칸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목서윤] “일회용 플라스틱 컵부터 페트병, 각종 비닐과 나무 꼬치까지 조금만 성의를 보이면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지만, 이곳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전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 과거엔 분리배출이 이루어져 온 듯, 쓰레기 함은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지만, 각 함을 채운 것은 오로지 ‘소각용 일반 쓰레기봉투’뿐입니다 쓰레기통을 한참 들여다본 초등학생은, 먹을 때 잠시 쓴 음식의 종이 포장재를 결국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맙니다 [조예준 / 수원시] “여기는 플라스틱, 여기는 음식물 쓰레기 이렇게 붙여서 (분리배출)하면 나을 것 같아요 ” [프랑스 관광객] “좀 놀랐고 헷갈립니다 칸은 여러 개 있는데 한국의 다른 지역도 가봤는데, 그곳들은 재활용을 하더라 ” 과거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분리배출을 진행하던 전주시는 쓰레기 일괄 수거가 아닌 성상별 수거가 도시 외관을 헤친단 이유로, 지난 2018년 한옥마을의 분리배출을 중단했습니다 한옥마을의 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5톤 그간 1만 6천여 톤의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던 것입니다 소각장에 도착한 쓰레기 더미 중, 재활용 쓰레기가 ‘너무 눈에 띌 경우’에는 분리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지만, [허소영 / 전주시청 청소지원과장] “(눈에 보이면) 분리배출 작업을 실시하고, 육안상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소각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그러면 소각 바로 시킵니다 (일일이 분류하는 작업은 어렵겠네요 ) 네 일일이 작업을 하려면 인건비도 많이 들어가고요 ” 체계적인 분리배출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역시 국내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서울 ‘북촌 한옥마을’은 어떨까 지자체가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로구청 청소과 관계자] “당연히 나눠서 하고 있습니다 저희 일반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2개 조씩 있고 ” 깨끗한 도시 미관에 집중한 나머지, 전주시가 지자체로써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박민정 /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실장]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장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참 많이 안타깝고,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보니, 정책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 평소 시민들에게 일상에서의 분리배출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주시 정작 전주를 가장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에선 ‘분리배출을 안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퍼뜨리는 모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 새로 봄, 전주MBC 목서윤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전주한옥마을 #길거리음식 #분리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