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또 택시기사 폭행.. 보호 격벽 시급
◀앵커▶ 운전 중인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마구 폭행당해 뇌출혈 등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도 아닌데,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깜깜한 밤, 택시 한 대가 도로 옆에 멈춰서더니 승객을 태운 뒤 출발합니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해 요금을 달라고 하자, 만취상태였던 승객은 난데없이 욕을 해댔습니다 출발한 장소로 되돌아가라고 하더니, 운전 중인 택시기사 62살 한 모 씨를 뒷좌석에서 주먹과 발로 때렸고, 결국 택시는 도로에서 벗어나 수로에 빠져버렸습니다 (s/u)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한 씨를 수차례 때린 뒤 걸어서 도주했습니다 한 씨는 뇌출혈과 폐기종, 골절 등 전신에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SYN▶ 한 씨/피해 택시기사 "갑자기 때려 정신없어 이게 무슨 일인가" 운전자 폭행은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고, 이 때문에 시내버스에는 지난 2009년부터 운전석에 안전 격벽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택시에는 아직 의무 규정이 없습니다 ◀SYN▶ 국토교통부 관계자 "격벽 설치가 안전에 좋지만 업계 꺼려" 서울시는 지난해 여성 택시운전자 30명에게 격벽 설치비 절반을 지원했고, 경기도도 이달부터 택시 5백여 대에 격벽 설치비 80%를 지원해주기로 했지만 충북은 아직 논의조차 시작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