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재 인명 피해 1년 새 36% 증가 / KBS뉴스(News)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 36%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주거시설에서 난 불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보다 올해 불이 더 자주 나고, 다치거나 숨진 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에서 올해 10월까지 일어난 화재는 5천 3백 7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0여 건, 7% 가량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올해 사상자 수는 296명으로, 지난해 217명에 비해 36 4%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5 7%, 부상자도 36 5% 증가했습니다 이 중 주거시설에서 불이 난 경우가 전체 화재의 43 4%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9%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거시설에서 난 인명피해는 작년 대비 33 3% 증가하고 재산피해도 18 4% 늘었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국일고시원 화재 등 대형 화재가 많아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열감지기보다 반응이 빠른 연기감지기를 설치하고, 화재시 대피과정에서 가능하면 창문이나 출입문을 닫아 연기와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