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도 한국관 방문…타이완 '한국 관광' 열풍에 기대 고조 [글로벌 NOW] / YTN korean
타이완에선 코로나19로 타격받은 관광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제관광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한국은 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가했는데, 현지인들의 호응 속에 차이잉원 총통이 직접 한국관을 방문해 관심이 더욱 집중됐습니다 강호연 리포터입니다 [기자] 원조 K팝 스타 '싸이'의 노래가 공연장에 울려 퍼지고, 무대 아래까지 내려와 관객과 함께 춤추는 적극적인 팬서비스에 환호가 이어집니다 다른 한쪽에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 한국 전통 '딱지치기' 놀이가 한창입니다 "딱지치기 해보니 어땠나요?" "기술이 필요하더라고요 진행자가 이렇게 쳐야 한다고 알려줬어요 "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타이완 최대 규모의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나흘간 10여 개 나라에서 약 250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했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30만여 명에 이릅니다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강원도와 경상북도 등 한국 홍보 부스는 전통문화 등을 체험하고 관련 퀴즈를 풀려는 현지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케이시 / 타이완 신주 : 한국을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한국의 풍경을 좋아합니다 ] [비비 / 타이완 타이베이 : 부산을 구경하고 싶어요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들을 방문하고 싶어요 ] [이 솔 / 한국전시산업원 : 퀴즈를 한번 진행했을 때 적게는 한 10명부터 많게는 20~30명이 오셔서 퀴즈를 맞히려고 참가해주셨습니다 ] 특히, 차이잉원 총통이 각국 홍보관 중 한국관을 가장 먼저 찾아 관계자들을 독려하면서 방문객들과 언론의 이목이 쏠렸고, 박람회에서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 됐습니다 한인 사회는 국가 이미지를 끌어올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수도권 바깥으로도 넓어지고, [김가희 / 타이완 타이베이 :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외국인이 강원도라는 지역에 대해 더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 측면에서 교류도 계속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정호 / 타이완 한인회장 : 타이완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더 친근감을 가지고, 앞으로 한인 사회에서도 별 걱정 없이, 타이완 분들과 사업할 때 아마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 지난해 말부터 상호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고 방역 규제도 풀리면서, 올 4월 한국을 찾은 타이완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50배 넘게 늘어, 일본, 미국, 중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장의/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 지사장 : 6월 단오절 연휴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이해서 더욱 많은 타이완 관광 소비자들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타이완은 이미, '한류'라는 명칭을 처음 쓰기 시작할 만큼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나라 이번 국제 관광 행사를 통해 K팝은 물론 전통문화와 함께,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지역 관광지까지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타이완 동포 사회와 관광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침체했던 관광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양국 교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YTN 월드 강호연입니다 #타이완 #한류 #kpop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