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위기 롯데...호텔·면세점 줄줄이 '먹구름' / YTN (Yes! Top News)
[앵커] 대대적인 검찰 수사로 최대 위기를 맞은 롯데그룹은 업무가 마비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직접 겨냥하면서 핵심인 호텔롯데 상장을 비롯한 모든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8월, 경영권 분쟁 사태로 대국민 사과까지 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한국 롯데의 지주 회사 격인 호텔롯데 상장 계획을 발표합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2015년 8월 11일) : 롯데호텔의 일본 계열회사들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겠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순환출자의 80% 이상을 올해 연말까지 해소하겠습니다 ] 그러나 이달 말로 예정했던 상장은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수사로 3주나 늦춰졌습니다 여기에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까지, 상장 자체가 물 건너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반년 안에, 그러니까 다음 달에 상장 못 하면 그대로 무산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리아 등 다른 계열사 상장 계획에도 차질이 생겨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모두 틀어지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주초 이번 사태가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호텔롯데와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위기 상황에 맞닥뜨리자 롯데케미칼도 미국 석유화학 회사 인수합병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잠실 롯데면세점도 오는 12월로 예정된 사업권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올해 말 제2롯데월드 완공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가 가습기 살균제 수사로 구속되면서 불투명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면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경영진도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여 그룹 전체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