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플러스] 같은 서비스인데‥폰에선 2배 비싸? (2022.03.30/뉴스투데이/MBC)

[재택플러스] 같은 서비스인데‥폰에선 2배 비싸? (2022.03.30/뉴스투데이/MBC)

◀ 앵커 ▶ 출퇴근 길에 드라마나 최신곡을 매월 정기구독 형태로 즐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그런데 같은 서비스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PC를 사용할 때보다 요금이 2배 가까이 비싸다고 합니다 왜일까요? ◀ 리포트 ▶ 한 음원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최신 음악입니다 이 곡을 포함해 수천만 곡의 음악을 자유롭게 듣는데 드는 비용은 개인용 컴퓨터, PC 기준으로 한 달에 1만 900원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4,100원이 더 비싼 1만 5천 원을 내야 합니다 말 대신 다양한 그림이나 표정으로 감정 등을 표현하는 데 쓰이는 '이모티콘'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PC로는 월 3,900원이지만 스마트폰으로는 2배 가까이 비싼 6,900원을 내야 합니다 이런 가격 차이는 최근 구독자가 늘고 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애플과 구글 등 앱마켓 운영사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땐 이른바 '인앱 결제' 수수료를 추가로 받기 때문입니다 앱마켓 운영사들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할 때 자신들이 제공하는 결제 시스템만 쓰도록 강제하고 수수료까지 받고 있어, 업계에서는 일종의 '앱 통행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고 있고, 구글도 다음달부터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동영상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을 계획입니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면서 정부는 이달부터 '특정 결제 방식'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이 법망을 피해 수수료를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정부의 실태 조사와 점검이 다시 한 번 필요할 것 같네요 #재택플러스, #앱스토어, #애플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