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태' 옥시 현직 외국인 임원 첫 출석 / YTN (Yes! Top News)
[앵커]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 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지금 재무담당 임원이 처음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출석한 외국인 임원, 무슨 말을 하고 들어갔나요? [기자] 오후 2시쯤 옥시 코리아 재무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독일 출신으로 알려졌는데요 선글라스를 낀 채 검찰청에 도착한 호스터바흐 씨는 옥시 측에서 서울대 교수에게 별도 자문료를 건넨 사실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호스터바흐 씨를 상대로 옥시의 사고 대응과 관련한 세부적인 비용 지출 내역과 지출 경위, 옥시가 진행한 서울대·호서대 등 독성실험 용역비 등에 대해 캐물을 방침입니다 옥시 사내변호사를 지낸 김 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영국 본사와 옥시 사이 연락책 역할을 하며 제품 판매의 법적인 문제를 자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검찰은 김 변호사를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의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된 뒤 본사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호스터바흐 씨를 시작으로 신 전 대표 이후 옥시를 경영했던 외국인 임원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인데요 다음으로 소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물은 2005년부터 5년 동안 옥시를 책임진 존 리 전 대표입니다 존 리 전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재 구글코리아 사장을 맡고 있는데요 존 리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로 있던 시기에 살균제 판매가 가장 많아 그만큼 피해가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국내에 있는 존 리 전 대표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존 리 전 대표 이후 2년 동안 대표를 맡았던 거라브 제인 전 대표도 조사 대상 가운데 한 명입니다 인도 출신인 거라브 제인은 현재 옥시의 싱가포르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고, 사건이 불거진 이후 은폐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