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훔친 돈 비에 젖자 빨래방서 '돈세탁'…황당 절도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훔친 돈 비에 젖자 빨래방서 '돈세탁'…황당 절도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단독] 훔친 돈 비에 젖자 빨래방서 '돈세탁'…황당 절도범 [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문 열린 외제 차량을 턴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비 오는 날 차량을 털었다가 돈이 젖자 빨래방을 찾아 건조시키기도 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시간 주택가 골목길에 오토바이를 세우는 남성, 백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걸 확인한 뒤 차량으로 접근하더니, 문을 열고 운전석에 탑니다 잠시 뒤 차에서 나오는 39살 김 모 씨, 수중에는 차 안에 있던 현금 80만원이 들려 있었습니다 오락가락 비가 내렸던 날씨, 김 씨는 삼십분 뒤 인근 빨래방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범행 뒤 비에 젖은 범죄 수익금을 말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김 씨는 돈을 건조기에 넣고 십여분 동안 돌린 뒤, 다 마른 걸 확인하고 봉투에 담았습니다 건조기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지문까지 꼼꼼히 지운 뒤 자리를 뜹니다 김 씨는 올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문이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총 25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 가방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경식 / 서울 수서서 강력계장] "외제차 등은 백미러가 접혀있지 않으면, 차량 문이 열려있는 상태라는 걸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주정차시 반드시 출입문이 잠겼는지 꼼꼼히 확인할 수 있도록…" 서울 수서경찰서는 상습절도 등 혐의로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