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내홍'에 갈라진 與…친박 '김무성 고립작전'?

'공천 내홍'에 갈라진 與…친박 '김무성 고립작전'?

'공천 내홍'에 갈라진 與…친박 '김무성 고립작전'? [연합뉴스20] [앵커]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파열음은 최고위로 번졌습니다 김무성 대표가 비박계 공천 배제에 반발해 최고위를 취소하자 친박계가 따로 모여 김 대표를 성토했습니다 여권 핵심부의 김 대표 고립 작전이 가동되는 모습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김무성 대표의 취소 결정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열리지 않았지만, 원유철 원내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김태호 최고위원은 따로 모였습니다 친박계는 일제히 김 대표를 성토했습니다 최고위에서 논의가 끝나지 않은 안건을 보류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한 건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일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번 '살생부 파동' 과정에서 당 대표가 공천관리위 결정의 중립성을 저해하는 일체의 관여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 김 대표는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 임시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공천 문제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저는 당대표로서 당헌·당규를 수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그러나 공천관리위 외부위원들마저 김 대표의 기자회견에 조직적으로 반발하며, 김 대표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김 대표가 비주류 인사들의 낙천에 제동을 건데다 최악의 경우 공천장에 도장을 찍지 않고 버틸 가능성까지 현실화하자 친박 주류 핵심부가 김 대표를 고립무원의 상태에 가둬버리는 전략을 가동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공천 살생의 마지막 유승민 퍼즐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김 대표가 실제 '옥새 정치'에 나설 경우 물갈이를 둘러싼 계파 갈등은 파국으로 치달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