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일제강점기 조선인 희생자 추모
[앵커] 조계종을 비롯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대표들이 일본 홋카이도에서 4박 5일간의 문화교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고 한국불교 중흥의 길도 모색합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한국불교 지도자들이 닷새간의 일본 홋카이도 불교문화교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는 빼어난 자연환경의 관광지이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아픔이 배어 있는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방일 기간 한국불교 지도자들은 일승사에서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정토종의 고찰 ‘선광사’ 등을 순례합니다 또 일본 불교의 과거와 현재를 고찰하고 회원 종단 간 화합을 도모하면서 한국불교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나섭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총무원장, 통리원장 등 수장님들이 한 곳에 모여서 같이 호흡을 하면서 지낸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다른 어떤 종단적인 것은 여기 까지 와서 말씀 드린다는 것은 조금 그렇고 어쨌든 이 짧은 4박 5일 동안 서로 우의를 돈독히 하는 좋은 시간 가지시고 ) 첫째 날인 지난 24일 저녁 간담회 시간 조계종과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등 각 종단 대표와 중앙종회의장, 부원장, 총무부장 등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다짐했습니다 도진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우리 회장 스님 잘 모시고 우리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더욱더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 주경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편안하고 여유 있는 자리에서 서로를 조금 더 많이 알아가고 또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서 국제적인 안목을 키우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임기 회향을 앞둔 종단 대표들은 감사의 인사 속에 이별의 정을 나눴고, 다음번에는 더 많은 종단대표들이 함께 하기를 희망했습니다 호명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여러분들과 같이 4년 동안 소임을 하면서 만나 봬서 반가웠고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 우인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저도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을 하게 됐습니다 조금 회원종단이 많은데 더 많이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이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 종단협이 코로나 이후 첫 순례지로 훗카이도를 택한 것은 아픈 역사를 고찰하면서, 저출산 고령화의 파고를 먼저 겪은 일본 불교를 통해 한국 불교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