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만시] “중국, 홍콩보안법 만장일치 통과 外” 7.1(수)/ YTN 라디오
[세만시] “중국, 홍콩보안법 만장일치 통과 外” 7 1(수) 세계를만나는시간 NOW 방송 시간 : 평일 오전 09:10~10:00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_ 외신브리핑 x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다시듣기]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홍콩 보안법이 중국의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먼저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어제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전인대 상무위원회 임시회에서 상무위원 162명이 만장일치로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하며 7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 - 통상적으로 두 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전인대 상무위가 불과 8일 사이에 두 차례나 열린 부분이라든지 미리 초안을 공개한 뒤 거치는 세 차례의 심의 절차도 생략하면서까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서둘러 입법을 마무리한 것! - 홍콩 보안법은 외국 세력과의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 처벌하고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 판공실은 성명을 통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소수에게는 보안법이 위에서 그들의 머리를 겨누는 칼이 될 것"이라며 대다수의 시민과 외국인들에게는 그들의 자유를 보호하는 수호 정신이라고 주장 -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홍콩 보안법이 홍콩 특별구 기본법 부칙 3조에 등재됐다면서 지난 1년간 홍콩을 괴롭힌 사회적 혼란을 사라질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혀 - 하지만 유럽연합은 "이 법은 홍콩의 고도의 자치를 심각하게 저해하고, 사법부 독립과 법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라며 "우리는 이번 결정을 개탄한다"라고 비판 - 미국도 홍콩에 대해 국방물자와 첨단 제품 수출을 중단한다며 특별대우 박탈을 결정한 상태 2 홍콩 보안법이 제정되면 제일 먼저 타깃이 될 것으로 관측되는 홍콩의 대표적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이 데모시스토당을 탈당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홍콩 민주화 운동의 주역 중 한 명인 조슈아 웡이 어제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당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신이 비서장을 맡고 있는 데모시스토당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 그러면서 “중국이 홍콩 보안법을 통과시킨 것은 세계가 그동안 알고 있던 ‘홍콩’의 종말을 뜻한다 이제부터 홍콩은 새로운 공포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내 목소리가 당장 들리지 않아도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홍콩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당부 - 그뿐만 아니라 네이선로 전 주석과 아그네스 초우 등 지도부가 일제히 당을 탈퇴하면서 개인적으로 저항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 곧이어 데모시스토당은 성명을 통해 “더 유연한 방식으로 저항하기 위해 당을 해체하고 모든 당무를 중단한다"라고 해체를 선언 - 이 밖에도 지난해 송환 법 반대 시위 당시 학생들의 시위를 주도한 '학생 동원'도 홍콩 본부를 해체하고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기로 - 홍콩 독립을 주장해 온 단체인 '홍콩 민족전선'도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 본부를 해체하고 모든 조직원이 해산한다고 발표 - 홍콩 독립을 주장하는 정치단체인 '홍콩 독립 연맹' 창립자 웨인 찬은 홍콩 보안법을 피해 해외로 도피했으며 홍콩 정무사장을 지낸 후 행정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시위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 '홍콩의 양심'으로 불렸던 안손 찬도 지난 26일 정계 은퇴를 선언 3 이번에는 유럽으로 가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끊임없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유럽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에 대한 거부감이 심각하다고요? - 사실 평소에도 미세먼지라든지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마스크 착용을 일상화하는 우리와 달리 서구에서는 사회 분위기상 마스크에 대한 거부감이 유독 강하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어 - 은행에서는 주로 보안상의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있는 데다 일부 국가에서는 야외 집회·시위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있기도 - 게다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세계보건기구(WHO) 등은 의료진을 제외하고 일반인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기도 해 - 국제여론조사 업체 유고브가 2월부터 6월 국가별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71%, 독일은 64%, 영국은 31%를 기록 - 특히 북유럽 국가들의 경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지난달 25일 기준 덴마크 3%, 스웨덴 4%, 노르웨이 5% 등으로 최저치를 기록 - 이 같은 수치는 싱가포르 92%, 말레이시아 89%, 홍콩 86%, 대만 85%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률이 90%에 육박하는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 - 독일 밤베르크 대학 연구진은 지난 4월 30일 "마스크 착용에 대한 수용 도는 유럽에서 여전히 낮으며, 많은 사람들은 마스크 착용을 이상하게 느낀다"라고 발표하기도 -영국의 런던 미들섹스 대학과 미국 버클리대학 수리과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마스크 착용이 창피하고 쿨하지 않으며 자신의 취약함을 부각시키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4 마스크 착용은 본인의 건강을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인식이 좀 필요해 보이네요 다음은 중국에서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신종 돼지 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이죠? - 중국 농업과학원 산하 중국 농업대 과학자들과 영국 노팅엄대 킨초우 챙 교수가 최근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NAS)에 보낸 논문에서 “중국 돼지 도축장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변종(G4 EA H1N1)이 발생했다"라고 발표 -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성의 도축장과 동물 병원의 돼지 3만 마리를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179개의 돼지 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냈는데 2016년 이후 중국 돼지들 사이에서 G4 변종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 - 유럽과 아시아에서 유행한 조류독감(EA)과 2009년에 유행한 신종플루 바이러스(H1N1), 그리고 돼지 독감 인플루엔자(G4)가 결합된 형태인 것으로 밝혀져 - 문제는 돼지로부터 사람에게도 전파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 돼지 사육장에 근무하는 338명의 사람들 중 10 4%에 해당하는 35명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특히 18살에서 35살 사이의 축산업 종사자는 20%가량이 양성 반응을 보여 감염률이 좀 더 높게 나타나 - 게다가 호흡기 등이 사람과 닮아 있는 흰 족제비들을 상대로 실험한 결과 공기를 통해 감염될 뿐만 아니라 인체 세포에서는 자가 복제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 제임스 우드 영국 케임브리지대 수의 학부장은 “이번 연구는 인류가 끊임없이 인수 공통 병원균의 출현 위험에 처해 있으며, 야생동물보다 인간과 접촉이 잦은 사육동물들이 중요한 전염성 바이러스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라고 설명 5 끝으로 아프가니스탄 시장에 포탄이 여러 발 떨어져 수십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 지난달 29일 축제가 한창이던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 상긴 지역의 한 시장에서 차량 폭발이 발생한 뒤 포탄 4발이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해 23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고 15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져 - 헬만드 주는 무장반군 조직 탈레반이 대부분 장악한 지역으로, 이번 사고를 토고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측이 서로의 책임이라며 공방 - 아프간 군은 "차량 폭발과 로켓 공격은 반군이 민간인을 겨냥해서 벌인 일"이라며 "인근에서는 정부군의 군사 활동이 없었으며 오히려 탈레반 조직원 2명이 차량 폭발 때 사망했다"라고 발표 - 현재 아프간에서는 미국이 지난 2월 29일 탈레반과 평화안에 합의한 후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 측이 직접 협상을 추진 중이지만 계속해서 테러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 - 한편 평화안에 따르면 탈레반이 모든 테러단체들과의 연계를 끊는다는 조건을 달성할 경우 미국이 2021년 5월까지 아프간 주둔군 1만 2천여명 전원을 철수하기로 했는데 7월 중순까지 1차로 8600명까지 감축하기로 한 약속을 이미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