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대통령이 결단해야' 제각기 다른 셈법(2021.3.24/뉴스데스크 제주/제주MBC)
문재인 정부는 제 2공항 철회하라! 철회하라!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청와대 앞에서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제주도민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고, 도민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높았던 만큼 제 2공항 계획 철회 결정을 발표하라는 것입니다 최승희 /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 "이제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좌고우면 하지 말고, 생방송으로 전 국민 앞에서 뱉은 약속을 지켜라 국민과의 약속, 사회적 합의를 지키는 것은 국정 운영의 기본이다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제 2공항 갈등 종식을 위해 정부가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하라는 결의안을 내일(오늘) 본회의에서 상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니다 결의안에는 원희룡 지사가 입장을 발표하면서 도의회와 도민사회에 양해를 구하지 않아 지역사회의 갈등이 격화됐다며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김희현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우리 민주당 내에서도 찬 반 양론이 있습니다 찬성 반대를 떠나서 중앙정부가 빨리 결정을 내려주고 어떤 방향이든 그것에 관련된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어야 될 것 아니냐"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이 제 2공항 결의안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성토했습니다 민주당이 결의안을 국민의힘과 협의하기는 커녕 내용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본회의 직전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표결에서 반대할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영희 / 국민의힘 제주도의회 원내대표 "민주당의 당론인지 의회 차원에서 하는 건지 구분이 안 되고 결의안도 같이 작성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야 하는데 이런 절차 없이 혼자 단독으로 하는 밀실 정치가 아닌가" 원희룡 지사도 제 2공항을 대통령이 책임지고 직접 결정하라며 대통령을 겨냥한 격한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어 대선주자로서 정치적 위상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