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12 23 추위 녹이는 '얼굴 없는 기부 천사'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12 23 팍팍한 불경기 속에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이웃을 돕는 '얼굴없는 천사'들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이들의 따뜻한 사랑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습니다 김언진 기자 지난 15일 월영동 주민센터로 10kg짜리 쌀 7포대가 배달됐습니다, 보낸 사람의 이름도 주소도 알 수 없고 왜 보냈는지만 알 수 있습니다 익명의 독지가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쪽지 한 장 만을 남겼습니다 김은혜/월영동 주민센터 "업체 배송하시는 분에게 여쭤보니 성함을 안 밝히는 분께서 배송해주셨다고 " 쌀을 보낸 독지가는 인근 마트를 직접 찾아 쌀을 구입한 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은 밝히지 말고 주민센터에 배달해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평소처럼 장을 보면서 쌀을 구입한 탓에 직원들도 처음엔 기부를 하기 위해 구입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우식/하나로마트 마산시농협 본점 "(이름을) 몇 번 계속 물어보니 그냥 동사무소와 얘기가 됐다고 갖다 드리면 된다고 하셔서 " 사랑이 듬뿍 담긴 쌀은 주민센터를 통해 장애인이나 홀로 사는 노인 한 부모 가정 등에 골고루 전달됐습니다 이 곳뿐 아니라 도내 곳곳에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이들의 선행이 추운 겨울, 이웃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데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언진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트위터 :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