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갈수록 지능화 / YTN

외국인 범죄 갈수록 지능화 / YTN

[앵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도 갈수록 대담해 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불법으로 국내에 체류해 오던 외국인들이 차량 수십 대를 훔쳐 판매하려다 적발됐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모자와 마스크를 쓴 외국인들이 화물차 앞을 서성거리며 범행 대상을 물색합니다 망을 보고 다른 외국인들은 반대편에 있는 차량 적재함에 올라가 창문을 뜯고 차량 시동을 겁니다 CCTV에 자신의 얼굴까지 보이는 여유까지 부리며 10분 만에 화물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이들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불법체류자 Y 씨 등 4명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외국에 쉽게 수출 할 수 있는 1톤 화물차만 주로 훔쳤습니다 훔친 차량에는 이처럼 대포차나 말소차량 번호판을 붙여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이들은 불법 체류자이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닥치는 대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Y 씨 등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훔친 1톤 화물차는 확인된 것만 26대, 2억8천만 원어치가 넘습니다 [인터뷰:U 씨, 피의자] "(훔친 차량이) 15대 정도 되면 한 번에 옮기고 가져온 번호판을 달고 인천으로 가져가는 거에요 수출 장으로… " 경찰 조사 결과 최근 6개월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외국인들의 차량 절도는 300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외국인 범죄는 얼마나 늘었을까? 지난 2003년 기준 외국인 범죄자 수는 6,100명이었지만, 10년이 지난 2013년에는 25,000명으로 4배나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소견영, 전북 남원경찰서 강력 1팀장] "외국인이기 때문에 범죄를 자행해도 일정한 주거지와 지문이 없어서 추적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 갈수록 대담해지고 교묘해지는 외국인들의 범행을 막기 위해 불법 체류자들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의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