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 17.7%↓·운수·창고 9.0%↓…내수·민생경제 큰 충격 / YTN 사이언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숙박·음식업 등 민생경제와 직결된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내수와 민생경제가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겁니다 중국산 부품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자동차는 3월 생산이 늘었지만, 4월 들어 수출 부진이 가시화 되면서 본격적인 영향은 다음 달 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 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숙박과 음식업종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2월에 18% 감소했던 숙박·음식업 생산은 3월에도 18% 가까이 줄었습니다 운수·창고와 교육, 도·소매 생산도 줄줄이 감소했습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4 4% 줄어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2개월 연속 큰 폭 감소하며 이번 위기가 서비스업 중심의 위기라는 것이 지표로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1분기 중 우리 내수와 민생부문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월 자동차 생산은 중국 부품수급 문제가 해결되고 2월 큰 폭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45 1% 증가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4 6% 늘었지만, 서비스업 생산 감소로 3월 전(全) 산업생산은 0 3% 줄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으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늘었지만 화장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줄며 1 0% 감소했습니다 3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증가했고,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증가했습니다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크게 악화됐습니다 현행 경기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1년 3개월 만에, 6개월 뒤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년 1개월 만에 각각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안형준 /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 : 4월에 미국이나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봉쇄 영향이 우리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4월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 통계청은 5월에 생활방역으로 전환된다면 서비스업과 소매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재난지원 소득 등 정책효과도 5월에 순차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