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상수도관·저수조 청소했지만…‘검은 수돗물’ 여전 / KBS뉴스(News)

[자막뉴스] 상수도관·저수조 청소했지만…‘검은 수돗물’ 여전 / KBS뉴스(News)

상수도관과 저수조에 쌓인 망간 등 이물질 때문에 검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간전문조사단의 진단 뒤 상수도관과 저수조를 청소했던 경북 포항의 한 아파틉니다 청소 후에도 샤워기 정수 필터가 시커멓게 변했고, 수도꼭지에서 여전히 검은 입자가 나옵니다 개수대 수도꼭지에 물티슈를 댄 채 물을 틀어봤는데요 3분도 채 안 돼서 물티슈가 이렇게 시커멓게 변했고, 검은 입자도 묻어나옵니다 또 다른 가정집 개수대 정수 필터도 새까맣게 변했고, 검은 이물질이 떠다닙니다 [피해 주민 : "시청의 대처를 한번 기대해보자 했는데, 그 기대가 사실 지금 무너진 상황이죠 "] 검은 입자 성분이 망간과 철 등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왜 포항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검출되는지는 여전히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음성변조 : "원인이 뭔지 옥내 배관이 될 수도 있고 여러가지 될 수 있으니까 필터 모니터링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 알레르기와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생수로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시는 진상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 "애가 셋인데 다 가렵다고 얘기하니까 몸이 그게 제일 불안하죠, 피부 질환때문에 또 먹으면 어떤 질병이 생길지 알 수 없으니까 "] '수돗물을 마셔도 되냐'는 주민들의 질의에 '수질 기준 이하라서 문제 없다'던 포항시는, 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포항 #검은수돗물 #수돗물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