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정' 마무리…박 대통령 '공범' 추가 입건
검찰 '대장정' 마무리…박 대통령 '공범' 추가 입건 [연합뉴스20] [앵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김종 전 차관과 조원동 전 경제수석을 재판에 넘기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조 전 수석의 범죄사실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또 한 번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조원동 전 수석의 공소장에도 등장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박 대통령과 공모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했다고 결론내리고 강요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2013년 7월 조 전 수석은 박 대통령으로부터 "CJ 이미경 부회장이 경영에서 물러났으면 좋겠다"는 지시를 받고 손경식 회장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 전 수석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종 전 차관에 대해서는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설립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원을 후원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이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기소로 총 11명의 관련자를 재판에 넘기면서 두 달 남짓 이어온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검사 44명을 포함해 총 185명의 초대형 규모로 꾸려진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관련자 400여명을 조사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해왔습니다 검찰은 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탄핵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뇌물죄 등 핵심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특검 몫으로 넘겼고 여론에 쫓긴 뒷북 수사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사안이 중대해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수사본부를 해산하지 않고 핵심인력 상당 수를 남겨 다가올 재판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