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세례에 구멍 난 철모...6·25 전사자 370명 봉안 / YTN

포탄 세례에 구멍 난 철모...6·25 전사자 370명 봉안 / YTN

[앵커] 나라를 지키려다 총탄과 포탄 세례에 목숨을 잃고 격전지에 파묻혔던 6·25 국군 전사자의 유해가 올해만 370구가 발굴됐습니다 이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봉안식이 70년 만에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포탄 세례에 구멍이 난 철모와 총탄에 벌집이 된 수통, 6·25 당시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짐작하게 하는 유물들입니다 백마고지에서 전투 태세를 갖춘 채 발견된 유해를 비롯해 올해 발굴된 전사자 유해 370구가 70년 만에 봉안됐습니다 강원도 철원·인제, 경기도 파주·연천 등 6·25 당시 격전지 41곳에서 전사한 국군 유해들입니다 봉안식을 마친 이들 유해는 신원이 확인될 때까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 보관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신원이 확인되는대로 명예롭게 예우하는 행사를 통해 국가의 책무를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문홍식 육군 대령 / 국방부 부대변인 : 22일 수요일에는 신원이 확인된 13위의 안장식을 엄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한 분까지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국가 무한 책임의 소명을 지속적으로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시작된 유해 발굴 사업으로 지금까지 만 2천여 명의 국군 전사자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발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발굴 이후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군이 6·25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해 확보한 유가족 유전자는 7만여 개입니다 아직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는 12만 명이 넘기 때문에 유전자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