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내일 검찰 출석…문재인 정부 첫 재벌총수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현준 내일 검찰 출석…문재인 정부 첫 재벌총수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현준 내일 검찰 출석…문재인 정부 첫 재벌총수 소환 [앵커]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회사에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내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현 정부들어 대기업 총수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회사에 수백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측근의 유령회사를 유통과정에 끼워넣어 '통행세'를 받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거나 손해를 떠안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가 하면 미인대회 출신 등 친분 있는 여성들을 회사 촉탁직으로 고용해 연간 수천만원의 급여를 줬다는 것입니다 사건은 지난 2014년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을 고발한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불거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가 맡았던 수사는 특수부로 넘어갔다가 다시 조사부에 배당되는 등 지난 3년간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그룹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유령회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혐의로 건설부문 박 모 상무를 구속하며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사 대표인 홍 모씨에 대해서도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구속된 박 상무가 회사의 관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다, 효성 측 역시 비자금 의혹은 억측이라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번에는 조 회장에게 의혹에 대해 직접 캐묻는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재벌 총수로는 처음 검찰에 소환되는만큼 사건 처리 방향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