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일본 자유여행 "푯값 2,3배↑"...日, 한국행은 '관망' 왜? / YTN
[앵커] 참았다가 먹는 초콜릿, 참았다가 가는 자유여행 얼마나 달콤하게요~ 지금 일본으로 가는 출국장이 딱 그렇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서 자유여행 빗장이 풀렸기 때문입니다 엔저 현상까지 더해졌으니 얼마나 설레겠어요 그런데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너도나도 수요가 몰리다 보니 푯값이 오르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3년 전보다 두세 배는 껑충 뛰었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줄었던 항공편이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는데요, 언제쯤 노선이 늘어날 수 있을지 윤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무비자 여행이 재개된 첫날, 인천공항 출국장은 일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조혜정 / 일본 거주자 : 코로나19 때문에 어머니가 한국에만 계셔서 이번 기회에 어머니를 일본으로 모시려고요 한 달 동안이요 ] [황민지 / 일본 여행객 : 3년 전에는 왕복 20만 원 선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기본 60만 원 이상이니까 많이 비싸더라고요 ] 항공권 예약 사이트를 찾아보니, 다음 달 초 인천에서 도쿄를 오가는 왕복 최저가는 40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정기윤 / 여행사 관계자 : 최근에 저희 쪽으로 들어오는 온라인 검색량도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고객들이 좀 더 저렴한 상품을 찾아서 여행사 사이트 가격 검색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일본 노선 운행률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태영 / 저비용 항공사 관계자 : 일본 노선의 공급력을 과거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급력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선 공항 현지 조업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 [앵커] 일본 나리타 공항의 모습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여행객이 몰려들었습니다 특히 일본 관광업계는 '큰손'으로 불리는 한국 여행객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한국은 '예약 폭증' 일본은 '관망' 그런데 우리는요? 우리에게도 일본 관광객은 큰손으로 꼽히거든요 그런데 일본 관광객의 예약률은 저조합니다 무비자 입국은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 그게 기한이 이달 말까지예요 언제까지 연장될 거다, 이런 발표가 아직 없어서 예약을 주저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자국 여행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분위기여서, 우리나라에서 일본 관광객을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경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일본의 관문 나리타 공항 [우승희 / 일본 방문객 : 무비자라고 해서 아는 지인들도 있고 해서 왔어요 일본 도치기현 쪽으로 가서 닛코 관광하고 가려고 합니다 ] [안국현 / 일본 유학생 : 가족이나 친구 등 다들 일본 가고 싶어 해서 앞으로 많이 올 것 같아요 ] [오다기리 마키 /스카이버스 승무원 : 코로나 때는 관광버스가 1대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한국인 관광객 탑승 비율을 보면 절반 또는 그 이상이 될 때도 있었어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 무비자 입국은 한국이 먼저 시작했지만 지난달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코로나 이전의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추산됩니다 [정진수 / 한국관광공사 일본 지사장 : 내년 2~3월쯤에 예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6,70%는 회복하지 않을까 하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젊은 일본인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한국을 많이 찾을 것으로 봅니다 )] 일본 정부는 하루 여행 비용을 최대 약 11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국내 수요를 통한 경기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 '당신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