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인턴 인건비 지원.. 취준생.박물관 '숨통'
2017/07/31 18:05:21 작성자 : 홍석준 ◀ANC▶ 높은 청년 실업률 중에도 인문계열 취업난은 특히 더 해법 찾기가 어렵다고 하죠 경상북도가 사립 박물관 인건비 지원을 통해, 이른바 '문사철' 출신 취업준비생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경북의 첫번째 사립 박물관으로, 안동 하회마을 입구에 운영중인 '하회 세계탈 박물관'입니다 어린 관광객들의 탈 만들기 체험을 인턴 직원 김다정 씨가 돕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사학과를 졸업한 김 씨는 전공을 살리면서, 학예사 자격에 필요한 실무 경력 2년을 채울 수 있는, 박물관 취업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INT▶김다정/인턴 직원(사학과 졸업) "거의 뭐 횡재했다 수준이죠 박물관 쪽에서도 (신규)인원을 자주 구하지는 않으니까 이런 인증기관에서 일하면 경력으로 다 인정되니까" 적자인 박물관 측이, 올해 김 씨를 채용한 건 경상북도의 인건비 지원이 큰 몫을 했습니다 사립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인턴직원을 채용하면 월급의 70%를 연간 7개월 까지 보태주는 사업인데, 올해 도내 13개 박물관 등의 채용을 이끌어 냈습니다 ◀INT▶김동표 관장/하회세계탈박물관 "박물관 꾸려 갈 만큼의 (입장료)수익이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도에서 인턴이라도 지원을 해주면 박물관 꾸리는데 훨씬 도움이 " 그동안 사립 박물관 지원은 문예진흥기금을 통해 정부가 주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청년 일자리 창출의 의미가 강조되면서 자치단체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INT▶이성해 문화융성사업단장/경상북도 "관련 분야 미취업자들에게 문화 일자리 제공과 지역문화 예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 경상북도는 도내 사립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교통비 지원을 추가하고, 지원 대상도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