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새마을금고 강도 3시간여 만에 검거…약물복용 상태
【 앵커멘트 】 경북 경주의 한 새마을금고에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 직원 2명을 찌르고 2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북서 올해만 벌써 네 번째입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금고로 들어오더니 남자 직원에게 다가갑니다 흉기에 팔을 찔린 남자 직원 2명이 어쩔 줄 모르는 사이, 여직원으로부터 돈 가방을 받고서는 공원이 있는 왼쪽 도로로 뛰어갑니다 경북 경주시 새마을금고 산대점에 흉기를 든 40대 남성이 침입해 직원 2명을 찌른 뒤, 2천여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1분 3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가방을 이렇게 들고, 키가 크고 덩치가 있으니까 빨리 못 걷고 덤벙덤벙 둔한 모습으로 뛰어나오는 걸 봤거든… "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범인은 범행 직후, 새마을금고와 불과 100미터 떨어진 이곳으로 이동한 뒤, 미리 준비해둔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 남자직원 2명과 여직원 1명이 근무 중이었고, 청원 경찰은 없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3시간 30분 만에 새마을금고 인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형경 / 경북 경주경찰서 형사과장 - "자고 있었죠 약물 복용한 거 아닌가 싶어서 병원으로 호송했는데 수면제 종류 통이 나오더라고요 위 세척하고… " 경찰은 남성이 의식을 찾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 co 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이유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