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지자체가 농촌인력 알선

2017/03/06 16:52:42 작성자 : 정동원 ◀ＡＮＣ▶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지 못 해 발을 동동 구르는게 농촌의 현실이지만 지자체의 역할은 단순 일손돕기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설 인력공급업체처럼 인력을 적극적으로 알선해주는 지자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 ◀ＥＮＤ▶ 건축업을 하다 지금은 서울에서 쉬고 있는 65살 강주호씨는 일행 13명과 함께 얼마전부터 의성에서 사과수확을 돕고 있습니다 도시의 유휴인력을 수확철에 활용하기 위해 의성군이 '서울 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의뢰해 지원받은 인력입니다 ◀ＩＮＴ▶강주호(65세)/서울시 쌍문동 서울에 있어봤자 소일거리도 없고 여기에 내려오니까 일거리도 있고 정신도 맑아지고 의욕도 생기고 -------------------------------------------- 의성군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열고 이같은 도 농 인력 중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 6천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농업인과 구직자의 희망작업 유형, 기간, 임금 수준 등의 자료를 취합해 서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농가에 인력을 알선해준다는 점에서 사설 인력 공급업체와 성격이 같지만 대구거주 기준 교통비 만원이 지급되고 농촌체험마을 같은 기존 숙박시설에 의성군의 부담으로 잠을 재워줍니다 수수료를 떼는 인력 공급업체와 달리 공공의 영역에서 이를 해결하는 구조입니다 ◀ＩＮＴ▶김주수 의성군수 현재는 (의성)군에서 직영하지만 기반이 갖춰지면 민간에 위탁해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수 있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농번기 한꺼번에 인력이 필요한 농촌 일손의 특성상 '숙련된 상시인력'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