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함 진수,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 역할 기대
[국방뉴스] 2021 09 09 포항함 진수, 향후 해역함대 주력함 역할 기대 진수식은 육상에서 건조한 함정을 바다에 처음 띄우는 의식으로 함명을 선포하며 함정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사인데요 지난 8일,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신형 호위함 6번함인 포항함의 진수식이 진행됐습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돕니다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의 진수줄이 절단되자 함 기적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이날 행사는 원인철 합참의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서일준 거제시 국회의원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습니다 해군은 특별시와 광역시, 도와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해온 ‘함명 제정 원칙’ 등에 따라 신형 호위함 6번함을 포항함으로 명명했습니다 포항함은 과거 초계함에 명명돼 1984년부터 25년 동안 영해 수호 임무를 수행하다 2009년 6월에 퇴역한 뒤 12년 만에 이날 포항함 진수식을 통해 재명명됐습니다 포항함은 해군에서 운용하는 1,500톤급 호위함과 1,000톤급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건조된 신형 호위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에 무게가 2,800톤입니다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과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 전동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수중 방사 소음을 줄였으며, 예인형 선배열 음탐기와 장거리 대잠어뢰도 장착했습니다 책임 해역 감시는 물론 적의 핵심목표를 타격할 수 있으며, 해상화력 지원도 가능한 신형 호위함의 포항함 진수식을 마친 포항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친 뒤 오는 2023년 초,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동해바다에서 해양국권 수호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국방뉴스 김다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