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촛불집회] 광화문에 나타난 박근혜 퇴진하'소'

[11.26 촛불집회] 광화문에 나타난 박근혜 퇴진하'소'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5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는 ‘소’ 두 마리가 등장했다 이날 나타난 소 두 마리는 몸에 흰 천을 두르고 있었다 천 위에는 각각 붉은 글씨로 문장의 어미를 ‘소’로 맞춰 ‘박근혜씨 집에 가소’, ‘근혜씨 하야하소’라고 쓰여 있다 전남 광주에서 한 달 전부터 소를 타고 광화문광장으로 올라왔다는 한 소 주인은 길을 가로 막은 경찰관들에게 “길을 비켜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일부 시민도 소 등에 올라타 청와대 방향 행진에 동참하려 했다 하지만 경찰관 30여명이 안전사고를 우려해 소의 율곡로 진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소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경찰의 통제를 뚫고 세월호 유가족 분향소가 있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광장에는 ‘말’도 등장했다 한 시민은 말 가면 위에 승마를 했던 비선실세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의 사진을 올려놨다 사진을 보면 마치 정씨가 말을 타고 있는 사진처럼 느껴진다 〈허진무·이유진 기자 imagine@kyunghyang com〉 경향신문 홈페이지 경향신문 페이스북 경향신문 트위터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스포츠경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