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시위에 개선문도 훼손…佛 "극우ㆍ극좌 세력 주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력 시위에 개선문도 훼손…佛 "극우ㆍ극좌 세력 주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폭력 시위에 개선문도 훼손…佛 "극우ㆍ극좌 세력 주도" [앵커]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격화하면서 파리의 상징 개선문까지 훼손되는 등 폭력 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극우·극좌 세력이 시위에 대거 가담했다는 당국의 발표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진압봉과 방패로 무장한 경찰이 시위대가 몰려있는 개선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어 무력 진압에 나서지만 시위대는 경찰을 밀치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시위대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최루탄까지 집어던지며 공격하자 수세에 몰린 경찰은 방패로 막아내기에 급급합니다 평화시위였던 '노란 조끼' 시위가 이처럼 폭력사태로 번진 데에는 극우, 극좌 세력의 영향이 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검찰청과 경시청은 지난 1일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등 파리 번화가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 극우와 극좌단체 조직원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벤자맹 그리보 정부 대변인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1,000여 명이 극렬 시위에 나섰지만 이들은 노란 조끼 시위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 '악시옹 프랑세즈'와 '바스티옹 소시알' 등 프랑스 극우단체들은 샹젤리제 집회에 참여했다고 스스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티에리 폴 발렛 / 노란조끼 시위 조직원] "샹젤리제에서 일어났던 것처럼 불필요하고 쓸모없는 폭력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 프랑스 경찰은 현재 폭력 시위 혐의로 37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가운데, 당국이 '비상 사태'를 선포할 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