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PKK 유혈충돌 지속...서부로 확산 조짐 / YTN
터키 치안당국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 소탕 작전을 3주째 이어가면서 양측의 충돌이 이스탄불 등 서부로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터키 아나돌루 통신은 현지 시간 2일 이스탄불 옥메이다느 지역에서 복면을 쓴 괴한들이 '쿠르드노동자당' 지지 구호를 외친 뒤 도로에 주차된 차량 5대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아타셰히르 지역에서도 복면 괴한들이 도로 가운데 폭발물을 설치해 치안 당국이 폭발물을 제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들은 터키 치안 당국이 동남부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 소탕작전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터키 군과 경찰은 소탕작전을 통해 지금까지 '쿠르드노동자당' 조직원 261명을 사살했으며, 군경의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작전 지역 주민 10만여 명이 피란을 떠났고,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민간인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터키 일간 자만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군과 쿠르드노동자당이 충돌을 재개한 지난해 7월부터 동남부에서 민간인 10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쿠르드노동자당'은 1978년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위해 결성된 조직으로 터키와 유럽연합, 미국 등은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