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빠진 국회의장-당대표 회동…'조국대치' 계속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해찬 빠진 국회의장-당대표 회동…'조국대치' 계속 [앵커] 정치권은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열린 집회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중재를 위해 5당 대표 회동을 주재했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불참하는 등 평행선이 여전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한 광화문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규모와 시민의식이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당 검찰개혁 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검찰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서초동 촛불집회는 완벽한 시민혁명이었다"고 말했고,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 패스트트랙 사건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조 장관이 임명된 뒤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앞장서서 국민 분열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표는 "친문세력들이 관제 시위로 검찰을 겁박한다"며 대한민국을 인민재판의 소용돌이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초동에 집회 참가자를 위한 이동화장실을 30개나 설치해줬다면서, 관제를 넘어 황제 데모 수준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검찰을 통제하려는 조국 장관이 있는 한 진정한 개혁 논의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오에는 정파를 초월해 국정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됐다"며 이 자리에 불참했습니다 문 의장은 "며칠간 참담한 심정으로 서초동과 광화문 두 개의 대한민국을 목도했다"며 입을 뗐는데요 정치권이 진영 싸움에 매몰돼 국민을 거리로 내모는 형국이라며, 정쟁을 멈추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앵커] 지난주 시작된 국정감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조국 국감이 된 모양새인데요 오늘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조 장관 일가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국감에서는 여야 설전이 빚어졌습니다 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조 장관과 관련해 "가족 사기단의 수괴"라고 발언했고,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조 장관 일가를 수사하는 팀 규모와 그간의 영장 청구 내역을 상세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사실상 조 장관을 엄호했습니다 문화재청을 대상으로 한 문체위 국감에서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증인 채택을 두고 충돌이 벌어졌는데요 조 장관 딸 입시비리 의혹과 관련해 한인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부인인 문경란 스포츠혁신위원장 증인채택 문제로 여야 설전이 오갔고, 결국 국감은 시작한 지 약 1시간 만에 정회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