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선택 2024] 미시간주 빅래피즈, 중국 공장 진출에 균열
중서부 미시간주 빅래피즈 주민들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의 대미 투자에 대한 미국 내 논란을 반영합니다 이번 대선 기간 미-중 경쟁 문제가 이 작은 도시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취재: 칼라 유 Calla Yu) 빅래피즈는 미시간주 메코스타카운티에 있는 인구 약 8천 명의 작은 도시입니다 공공 생활의 대부분은 이곳, 팻 커리 씨가 운영하는 주유소 겸 편의점에서 이루어집니다 고션이라는 이름의 중국 회사가 이 지역에 깊은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팻 커리 / 주유소 주인 악마가 지금 우리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24억 달러를 투자해 이 지역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품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앨 로슨 / 빅래피즈 주민 전반적으로 경제를 부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 주민 도널드 헬더 씨는 고션이 이곳에 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도널드 헬더 / 빅래피즈 주민 우리가 중국에 너무 많은 달러를 보내기 때문에, 우리도 미국 경제에 투자하는 식으로 그중 일부를 되찾을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고션과 중국과의 연관성을 우려합니다 브루스 보르코비치 / 빅래피즈 타운십 부감독관 저는 100% 고션에 반대합니다 심각한 환경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마도 안보 우려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 국장은 중국 정부와 중국 민간 부문 간의 흐릿한 경계를 경고했습니다 또한 중국이 미국의 취약점을 악용하고 국가 안보를 약화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고션은 VOA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고션은 중국에서 설립됐고, 미국 자회사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이사회 구성원은 중국과 미국, 독일 출신입니다 척 틸런 북미 제조 부문 부사장은 자신의 회사가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척 틸런 / 고션 부사장 뭔가가 누군가에게 고션을 희생양으로 만들게 했습니다 우리와 매우 유사한 비즈니스 관행을 가진 많은 회사가 이미 이곳에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투자는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화두가 돼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그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 부통령 후보는 민주당이 미국인들의 세금으로 중국을 지원해 미국에 회사를 차리도록 한다고 비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중국이 우리의 기술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식량 공급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농지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고션은 미시간 전략 자금에서 8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레첸 위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다른 민주당원들은 고션과 같은 기업에 대한 장려금은 기업들이 해외가 아닌 주에서 사업을 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5월, 위트머 주지사는 중국 기업들만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혁신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유럽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그들이 경쟁에서 우리를 이길 것이기 때문이란 겁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도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미중 경쟁에 관해 언급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나는 미국이 우주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를 미래로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이 21세기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의 일부 주민은 미∙중 경쟁이 논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앨 로슨 / 빅래피즈 주민 국가적 문제에서 비롯된 모든 저항이 모든 것을 일종의 반중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고션 문제로 빅래피즈는 유세 지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8월,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이곳을 찾았습니다 // ----------------------------------------------- » VOA 한국어 유튜브 영상 더 보기: VOA는 미국 최대의 국제방송국으로 언론의 자유가 없거나 제한적인 지역을 포함한 매주 3억 5천4백만 명의 시청자들을 위해 49개 언어로 100여 개 나라에서 라디오와 TV, 웹,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VOA는 1942년 설립된 이래,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로 시청자들에게 진실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VOA 한국어 방송은 남북한은 물론 세계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사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한반도와 세계 여러 나라의 뉴스와 유익하고 흥미로운 정보들을 전합니다 » VOA 한국어 웹사이트: » VOA 한국어 페이스북: » VOA 한국어 인스타그램: » VOA 한국어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