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라이프] 음식과 기술의 만남…새로운 트렌드 푸드테크 / YTN 사이언스

[스마트라이프] 음식과 기술의 만남…새로운 트렌드 푸드테크 / YTN 사이언스

■ 이요훈 / IT 칼럼니스트 [앵커] 음식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지만, IT 기술과는 동떨어진 분야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식품 산업이 IT기술과 만나 음식 자체뿐만 아니라 생산과 유통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오늘 '스마트 라이프' 시간에는 '푸드테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IT 칼럼니스트 이요훈 씨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푸드테크' 음식기술, 사실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인터뷰] 정말 말 그대로입니다 푸드와 테크가 만나서 만들어진 단어인데요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식품 산업을 둘러싸고, 정보통신 기술과 만나면서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것들이 생기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게 나누면 4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에그테크, 농업에 관련한 분야가 있고요 다른 하나가 흔히 말하는 식품과학, 식품영양과학, 푸드 사이언스라는 게 있고요 푸드 서비스, 배달이나 리테일 서비스, 이렇게 나뉘게 됩니다 [앵커] 이제는 식품 시장에도 4차 산업혁명 바람이 불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여러 카테고리 하나씩 소개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가장 대표적인 에그테크는 어그리컬쳐와 테크놀로지가 결합해 만들어진 단어로 스마트 공장이나 드론 등을 이용한 정밀농업, 도시농업이라고 해서 도시 안에서 작물을 키우는 거라든지 대체식품산업 등이 포함됩니다 푸드 사이언스는 사람에게 건강하고 환경은 보존하는 방향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앵커] 환경의 의미가 담겨있군요 [인터뷰]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는 종자개량 같은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푸드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서비스로 작게는 종이 식권 발행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나 제일 많이 쓰는 사이렌 오더처럼 결제를 모바일에서 하고 매장에 방문하면 바로 주문받는 서비스입니다 배달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자주 접하는 분야로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배달하지 않던 맛집 음식을 기술의 발달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 장점입니다 [앵커] 이렇게 여러 가지 구체적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그럼 이 '푸드테크'라는 단어는 언제쯤 만들어졌나요? [인터뷰] 푸드테크라는 단어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하기 어려운데요 2014년부터 갑자기 뜨게 됐어요 그 해에 갑자기,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확 늘어났다는 기사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관심이 굉장히 많이 늘어났었거든요 그때 2014년 한 해에 투자했던 금액이 약 10억 7천만 달러 정도였는데요 전년 대비 272%가 늘어난 금액이라고 합니다 [앵커] 2014년부터 알려진 단어면 그렇게 오래된 일이 아닌데, 푸드테크가 갑자기 성장한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인터뷰]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IT 기술 발달로 인해 그동안 비싸서 쓰지 못했던 여러 기기나 기술을 싸게 쓸 수 있게 됐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디지털과 상관없는 아날로그 분야라고 생각했던 곳까지 영향을 받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인구 급증과 도시화 등으로 인해서 우리가 사는 환경이 변해가고 있다는 것 때문인데요 최근 UN이 발표한 2019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세계 인구는 77억 명이고요, 앞으로의 인구 증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