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소년 상대로 불법 대출..."대리입금 주의해야"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액을 빌려주고 수고비와 고금리 연체료를 받는 이른바 '대리입금'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대리입금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이를 심각한 문제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세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성행하고 있는 이른바 대리입금 청소년을 대상으로 SNS 광고 등을 이용해 게임 아이템이나 콘서트 티켓, 아이돌 상품 등을 구입할 돈을 빌려주고 수고비 명목으로 이자를 받는 걸 말합니다 주로 10만 원 안팎의 소액을 빌려주는데 이자는 수천 원 정도이지만 제 시간에 갚지 못할 경우 지각비 명목으로 100퍼센트가 넘는 고금리로 연체료를 물리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정석 / 경기도 공정경제기획팀장] "불법 대부업자들이 일반 성인들 대상으로 대출사기를 하다가 SNS에 애들이 많이 들어오는데 애들은 사실 소액이지만 그런 돈이 없잖아요 용돈 못 받으면 그런 것을 이용해가지고 " 경기도가 도내 중고등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 3천300명 가운데 21%가 대리입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리입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3명중 2명이 '심각한 문제'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는 실제로 대리입금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고, 1천 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한 금액을 빌린 가운데 10만 원을 빌린 뒤 제 날짜에 갚지 못해 연체료 포함 20만 원을 갚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최정석 / 경기도 공정경제기획팀장] [개인정보를 얘네들이 가져가요 처음에 대출 받을 때 개인정보를 갖고 추후에 협박한다든지 아니면 2차, 3차 가해로 연결되는 거죠 그리고 또 충격적인 거는 여자애들 대상으로만 빌려준다는 광고도 해요 성범죄로도 연결될 수 있는 거고 " 경기도는 도내 모든 중고등 학생 가정에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들도 대리입금에 대해 알도록 하고 자녀가 꾀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 경기도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B tv 뉴스 임세혁입니다 [촬영/편집-노영훈 기자] SK브로드밴드 경기뉴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임세혁기자, 경기도, 대리입금, 불법사금융신고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