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살리기냐 죽이기냐'…동대문 평화시장 '주차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장 살리기냐 죽이기냐'…동대문 평화시장 '주차 갈등'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시장 살리기냐 죽이기냐'…동대문 평화시장 '주차 갈등' [앵커] 국내 의류산업의 산지인 동대문 평화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상인들이 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시청의 야간주차 유료화를 놓고 상인들 간 의견이 대립하는 등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늦은 밤 평화시장 도매상가 각지에서 온 소매상들로 북적여야 할 시간이지만 발길이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시장이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은 같지만 최근 야간 주차요금 유료화를 놓고 시장 내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하던 평화시장 앞 유료 주차를 이달부터 오후 11시까지로 늘렸습니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얌체 주차족' 근절을 위해서입니다 유료 시간대인 오후 11시 전까진 차량들이 정해진 구획에 주차하지만, 11시가 넘자 2열 주차가 이뤄집니다 유료주차 시간 연장을 놓고 상인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밤 손님이 많은 특성상 단골들이 주차비에 부담을 느낄 거라는 의견과 반대로 요금을 받아야 불법 주차를 차단해 고객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이재옥 / 평화시장 상인] "손님들이 (주차비) 6천원씩 내고 물건 사기가 겁 난다고 그래… 재래시장 활성화를 한다고 해놓고 요금을 받는 건 안 맞잖아요 " [김학규 / 평화시장 상인] "실제 구매하러 오는 상인들은 차를 못 대고 있습니다 유료화를 하고 그 분들한텐 무료주차권이라든지 할인 티켓을 드려서…" 서울시는 지난 해 11월부터 24시간 유료 주차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감안해 당분간 보류한 상태입니다 [김인호 / 서울시 주차계획과 주차관리팀장] "양쪽 다 일리가 있는데 아직 시행한 지 얼마 안 되다보니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진 진행해보고 평가해서…" 시는 상인들의 의견과 시범 실시 효과 등을 살펴보고 확대 또는 재검토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