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박인터뷰] 서경덕 "일 정부, 자위함기는 욱일기 인정...우리 정부, 이제라도 이 문제 짚어야" / JTBC News
<담박인터뷰> 진행 - 전용우 선임기자 대담 - 서경덕 교수 / 성신여대 일시 - 2023 5 29 <인터뷰 요약> ▷'하켄크로이츠'는 종전 이후 법적 금지 '욱일기'는 50년대 초반 재등장 ▷"일, 전쟁 때 사용한 역사적 사실 쏙 뺀 홍보가 가장 큰 문제점" ▷"일 정부, 자위함기는 욱일기 사실상 인정 우리 정부, 이제라도 이 문제 짚어 나가야" ▷반일정서 차원 문제 제기? "역사 왜곡의 한 부분으로서 일본에 항의해야" ▷정부 대응에 아쉬운 점? "역사 왜곡 증거들 자료 만드는데 정부도 힘 모아야" 오늘(31일)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해양차단훈련이 제주도 동남방 공해상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해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훈련으로 미국과 일본, 호주 등 6개국이 참가합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지난 29일 부산항으로 들어오면서 욱일기 논란이 가열하고 있습니다 함선에 내걸린 '욱일' 문양의 자위함기가 일본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상징인 욱일기와 원의 위치와 조금 다를뿐 사실상 똑같다는 해석이 많기 때문입니다 욱일기는 1870년 일본 제국주의 육군이 공식적으로 채택했고, 1889년 해군이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패망 이후 공식 사용을 않다 1954년 자위대법 시행령과 함께 슬그머니 다시 등장합니다 해상자위대는 제국주의 해군의 깃발을 그대로 계승했고 육상자위대는 모양을 다소 수정해 현재 사용 중입니다 욱일기 논란의 핵심은 전범기라는 것입니다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와 같이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의 상징물로 꼽혔는데 법적으로 사용을 금지한 독일과 달리 일본의 활용법은 크게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우익 등 일각에서는 수백년 동안 군사부문과 일상에서 사용된 깃발과 1920~40대 한시적으로 채택된 나치당의 하켄크로이츠는 다르다고 강변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해상훈련에 참여하는 4개국 군대에 메일을 보내 ‘자위함기’는 실제 ‘욱일기’로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라고 상세히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담박인터뷰]에서 "일본은 욱일기가 제국주의 침략전쟁에 사용됐다는 역사적 사실만 쏙 빼고 홍보하고 있다"며 다국적 훈련이나 국제스포츠, 문화 행사 등 "세계가 주목하는 자리를 도리어 욱일기의 실체를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자위함기는 욱일기라고 사실상 인정했다"며 "우리 정부가 이제라도 이 문제를 짚어나가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바로잡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 등 공적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는 주문입니다 #자위함기 #욱일기 #해양차단훈련 #담박인터뷰 #전용우기자 #서경덕교수 본방 후 유튜브에서 앵커들과 더 가까이! ☞JTBC 모바일라이브 시청하기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