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목걸이 목에 걸고 그대로 '줄행랑' / YTN
[앵커] 전국 금은방 여러 곳에서 금목걸이를 목에 걸고 달아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번번이 잡히지 않았는데 눈썰미 있는 사설 경비업체 직원 신고로 꼬리가 잡혔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은방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금목걸이를 보여 달라고 하는 20대 남성 받은 금목걸이를 걸고는 거울을 보고 전화기를 만지며 한참 동안 딴청을 피웁니다 그러기를 22분 주인 부부 시선이 모두 반대 방향으로 향한 짧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 남성은 그대로 달아납니다 같은 피해를 본 금은방이 4곳으로 금목걸이 5개를 눈앞에서 털렸습니다 이 남성은 전국 PC방 7곳에서도 종업원을 속여 금고를 털었습니다 라면을 주문하거나 먹던 라면을 일부러 흘려 종업원이 계산대를 비우게 했습니다 [문 모 씨, 피의자 ] "그냥 아무렇지 않게 손님인 것처럼 받아 주던데요 유흥비나 숙소, 생활하려고 하다 보니까… " 190cm 큰 키에 염색한 머리로 눈에 잘 띄는 편이지만 빠른 발로 순식간에 현장을 벗어나 잡히지 않고 범행을 이어간 문 모 씨 우연히 눈썰미 있는 사설 경비업체 직원 앞을 지나다 범행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 경비업체 직원이 공교롭게도 피해 금은방에 출동해 CCTV 속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수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관내에서 금을 팔고 나오는 것을 보고 '어제 본 용의자와 인상이 똑같다'고 즉시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해 검거했습니다 " 경찰은 문 씨를 구속해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