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연대보증 위험’ 사전 고지 강화

청년층 ‘연대보증 위험’ 사전 고지 강화

앵커 멘트 연대보증은 대부업체에서도 폐지되는 추세지만, 일부에선 여전히 20대 청년층을 연대 보증인으로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대 보증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동의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대부업체의 사전 고지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이 대부업체 10곳을 조사한 결과, 청년층이 연대 보증을 한 대출 건수는 2만 3천여 건으로, 전체 연대 보증 대출 건수의 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20대 청년층이 연대 보증을 설 경우, 대부업체가 연대 보증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를 녹음하도록 했습니다 또 20대 청년층이 빚을 갚을 능력이 부족한데도 연대 보증에 동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부업체가 보증인에 대한 소득 확인을 더 철저히 하도록 했습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부업체 이용자들에게 불리한 장기 대부계약 체결 관행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5년 이상 장기 계약 비중은 2015년 41%에서 올해 66%까지 늘어나는 등 일부 대부업체들이 수익성을 위해 장기 계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장기계약 체결 관행을 개선하도록 지도하고, 대출을 상담할 때 계약기간별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도록 했습니다 또 일부 채권 추심업자들이 소멸 시효가 끝난 채권에 대해 과도한 채권 추심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중점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