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된다던 '기가 LTE'…알고 보니 기만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국서 된다던 '기가 LTE'…알고 보니 기만광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전국서 된다던 '기가 LTE'…알고 보니 기만광고 [앵커] 4년 전 KT가 4세대 이동통신 LTE보다 15배 빠른 '기가 LTE 서비스'를 내놨죠 KT는 당시 이 기가급 속도를 전국에서 구현 가능한 것처럼 광고했는데요 사실이 아닌 기만광고란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KT는 2015년 6월 중순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홈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기가 LTE' 상품을 광고해왔습니다 광고에서 KT는 첨단 LTE와 와이파이 기술이 결합해 초당 최고 1 17 기가 비트의 속도를 구현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문제는 서비스 지역 '가장 넓고 촘촘한'이라는 문구와 '20만 LTE 기지국과 기가 인프라'를 갖췄다는 표현이었습니다 20만개는 전체 LTE 기지국 수로 전국 모든 곳에서 기가 LTE가 가능한 것처럼 돼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당시 최대 속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은 전국 20만여 곳 중 단 7천여 곳에 불과했습니다 [심재식 / 공정위 서울사무소 소비자과장] "1 17 기가의 최대 속도를 낼 수 없는 나머지 기지국까지 다 포함해 광고를 한 겁니다 이번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서비스 지역이 일부에 불과하다는 걸 사실은 누락한 거죠 기만 광고로 보는 것이죠 " 공정위는 해당 광고를 '부당 광고행위'로 보고 KT에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다만, 전기통신사업법상 서비스지역 표기 기준이 모호한 점을 고려해 과징금은 부과하지 않았습니다 기가 LTE 외에 5세대 이동통신, 5G도 지금 이동통신사들의 광고와 달리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공정위는 이 점 역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어 광고내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indig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