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하면 냉장고 증정?"…상조업체 고객기만 기승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입하면 냉장고 증정?"…상조업체 고객기만 기승 [앵커] 가입하면 무슨 사은품을 준다, 보험에 들어준다, 이런 상조업체 광고들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부분이 알고보니 끼워팔기를 마치 공짜인 것처럼 선전한 것이었습니다 피해가 우려되자 소비자당국이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이 분석한 상조 피해사례는 그야말로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상조상품에 가입해 사은품으로 김치냉장고를 받은 뒤,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자 냉장고 잔여 할부금이 청구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상조상품에 들면 에어컨을 할인해 준다는 말에 가입했다 중도 해지한 뒤 할인 혜택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마치 공짜 사은품처럼 선전했지만 실제로는 돈 주고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이른바 상조 결합상품들입니다 대부분 상조업체들이 만기 해약 시 상조상품 불입액 전액과 사은품 가액 전액을 환급해 준다고 광고하지만 이 경우에도 함정은 있었습니다 설사 소비자가 계약을 만기까지 유지하려해도 업체가 중도에 도산해 아예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경황이 없는 유족들을 겨냥해 장례 현장에서 계약내용에 없는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사례도 소비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때문에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조관련 상담건수는 해마다 1만 건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올해도 10월 말 현재 이미 8천건을 넘자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