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설대목 잡자" 전통시장 안간힘
2017/01/25 16:37:42 작성자 : 엄지원 ◀ANC▶ 계속된 불황에 또 AI와 한파까지 겹쳐 전통시장이 많이 힘들었는데요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저렴한 가격과 인심은 기본이고, 경품 행사와 먹거리 포차를 운영하는 등 시장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시장을 호령하는 뻥튀기 소리와 함께 뽀얀 튀밥이 쏟아져 나옵니다 떡집에서는 쌀을 찌고 떡을 빚느라 자욱한 김이 가실 틈이 없고 영남 차롓상에 빠지지 않는 문어도 다리를 머리처럼 풀어헤치고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상기온과 AI 등으로 물가가 치솟으면서 생선 등 주요 제수품은 지난해보다 10-20%, 특히 채소류는 50% 이상 올랐습니다 오른 물가에 손님이 줄었다지만, 상인은 부침용 명태 한 팩을 슬쩍 넣어줍니다 ◀SYN▶김영자/어물전 상인 요거는 내가 그냥 드리는 거예요 (고마워요)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농산물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차롓상 준비를 하는 경우, 24만 8천원으로 대형유통업체보다 9만원 정도 저렴했습니다 ◀INT▶박금숙/주부 마트 가면 좀 비싸요 이런 데는 단골로 오니까 잘해주시고 고기도 좀 더 주시는 것 같고 영주 365 골목시장 안, 개업후 첫 대목을 맞은 먹거리 청년 포차는 연휴 내내 운영해 출향인들을 공략합니다 이색 레시피부터 즉석 토스트와 호떡, 핫도그 같은 추억의 메뉴도 있다보니 사람들이 많습니다 ◀INT▶박춘자/출향인 지금 서울서 고향에 온 거예요 너무 좋아졌어요 먹을 것도 많고 너무 맛있게 생겼고 ◀INT▶이종배/청년상인 여기 포차 운영하시는 분들이 설 명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시는 분들 최선을 다해 서비스 할 거고요 경북 도내 24개 전통시장은 오는 30일 연휴 마지막 날까지 할인과 경품 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이용객 편의를 위해 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정차를 허용합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