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 지원중단" 후폭풍…WHO "유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트럼프 "WHO 지원중단" 후폭풍…WHO "유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한 지원 중단을 선언한 데 대해 국내외 비판이 거셉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세계가 힘을 합쳐야 할 시기에 균열을 초래하고 있다는 건데요 WHO는 즉각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송수경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금 지원 중단을 결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는 WHO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명령한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유감입니다 "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WHO의 대응에 개선 영역이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지금은 하나가 돼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중국 편향"이라며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 납세자들은 1년에 WHO에 4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를 지원합니다 반면에 중국은 대략 1년에 4천만 달러를 냅니다 " 하지만 유엔과 유럽연합 주요국들은 미국의 결정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시베스 은디예 / 프랑스 정부 대변인] "우리는 다자주의에 균열이 있을 때, 또 균열이 발생한 데 유감입니다 상황이 신속히 정상을 되찾길 강하게 희망합니다 " 중국 정부도 "방역 능력이 취약한 국가에 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의 의무"를 촉구했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방역 실패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척 슈머 /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은 WHO에 대한 복수에 그의 시간과 힘을 집중하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리더십이 아닙니다 " 뉴욕타임스는 "WHO가 완벽한 기관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늑장 대응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수경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