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에 '주둔비용 + 50%' 요구 가능성" / YTN

"美, 한국에 '주둔비용 + 50%' 요구 가능성" / YTN

[앵커] 미국이 내년 방위비 협상에서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물론 50% 추가 비용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다른 우방국들에게도 같은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건데, 방위비를 더 많이 올리려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올해 방위비 분담금으로 주한 미군 주둔 비용의 50% 수준인 1조 389억 원을 부담하기로 미국과 합의했습니다 전년보다 8 2%나 증액했지만, 5년짜리 협정을 1년짜리로 바꾸자는 미국 측 요구를 수용해야 했습니다 차기 협상은 이르면 올 상반기 시작됩니다 그런데 트럼프 정부가 주한미군 주둔비용에 50% 비용을 더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비용의 150%를 내라는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주한미군 방위비 추가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그들(한국)은 어제 5억 달러를 더 지불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전화 몇 통에 5억 달러입니다 내가 왜 진작에 올리지 않았느냐고 말했더니 그들은 아무도 요구하지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것(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합니다 ]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한국과의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처음 전달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주둔 비용 플러스 50' 공식을 적용할 경우 일부 동맹국의 부담금이 5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고위 참모들이 반대하고 있고, 공식 정책이라기보다는 협상용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도 동맹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내도록 하는 차원이라며 협상 상대에 따라 제안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