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천 명 넘어..."수도권 곳곳 n차 감염" / YTN
새벽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 592명·경기 326명 ’연락 두절·검사 거부’ 교인 많아…"n차 감염 지속될 것" 사랑제일교회 측 "정은경 본부장에 민·형사상 조치 착수해 책임 물을 것" [앵커]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의 계기로 지목된 광복절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요 여전히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적잖은 데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는데 추가 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어제(29일) 정오 기준 방역 당국이 집계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18명입니다 그제보다 40명이 추가된 건데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7일 만에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져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 서울시에서는 3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592명이고 경기도는 3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의 이유로 교인들의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해 'n차 감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역 당국이 파악한 교인 5천9백여 명 가운데 검사를 받은 비율은 30%를 웃도는 수준에 불과해 일부 지자체는 검사 거부 교인 등에 대해 법적 조처와 함께 구상권도 청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 당국 발표에 대해 조사 중인 사례까지 누적 확진자에 포함시킨 걸 정정하지 않으면 허위 사실 공표로 법적 조치하겠다며 추가 전파자의 법적·과학적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발표를 계속한다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에 착수해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한 감염 사례도 계속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미 사랑제일교회와 역학적 관련성이 일부 확인된 광복절 도심 집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8일 처음 확인된 뒤 꾸준히 늘더니 11일 만에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시에서도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4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83명으로 집계됐고, 경기도에서는 1명 추가돼 6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전파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집회를 다녀간 확진자가 교회를 중심으로 추가 전파를 일으킨 건데요 서울 동대문구 강북순복음교회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교회 6곳에서 확진자가 62명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지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 역시 절반 가까이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요 치명률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늘면서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과 사망자 발생까지의 시차를 고려하면 사망자 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YTN 엄윤주[eomyj1012@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