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뉴스] 물의 일으키는 기독교인
오래전부터 불미스러운 일로 회자되는 인물들 중에 기독교인이 많습니다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최순실 씨를 비롯해 차은택 씨 역시 기독교인입니다 왜 자꾸 이런 일에 기독교인이 연루되는 것일까요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 씨 대한민국을 흔들어 놓은 게이트로 최 씨는 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강남의 여러 대형교회에 출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2012년부터 2014년 경에는 서울 압구정동 A 교회를 출석하면서 감사헌금을 드리기도 했으며, 주보에 기도 부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최순실 씨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최순실 씨의 또 다른 측근 차은택 씨도 기독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 씨는 강남에 있는 B 대형교회 장로의 아들로, 이 교회에서 진행하는 크리스천 PD 과정의 특강 강사로 나선 바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독교인은 이 두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방산비리로 기소된 이규태 장로 역시 기독교인입니다 이 장로는 자신이 장로로 시무하는 교회 3층의 집무실을 만들어놓기도 했고, 그 집무실 한켠에 비밀 업무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또 교회에 70여 억 원을 기부한 뒤 다시 변제받는 수법으로 돈을 세탁한 전력도 있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기독교인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방인성 목사는 "한국교회가 복음과 너무 떨어져 있는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전화CG] 방인성 목사 / 함께여는교회 "한국교회가 성경이 얘기하는 복음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 상당히 미신에 바져 있는 모습이 강해요 " 방 목사는 또 "한국교회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며 "섬김의 자리로 다시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