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47-2] 나무 만지는 사람, 안문수 나무 조각가
[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47회 ep 2) 나무를 만지는 사람, 안문수 조각가 나무의 따뜻한 온기를 사랑하는 사람 안문수, 그는 나무 조각가다 금속과 같은 차가운 소재에 비해 친근하고 따뜻한 질감을 가진 나무 소재의 특성에 주목한 그는 나무로 못 만드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조명, 음향장비, 일상생활에 사용되는 소품 등 그의 영역은 거침이 없는데 그의 작품의 특징은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조명과 음향 등 자신이 관심을 갖는 취미를 작품으로 연결시켰고, 자신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판매로 연결시켰다 아빠의 작업장은 아이들의 놀이터 아빠가 만들어 준 미끄럼틀에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 그는 어린 시절의 향수에 빠져든다 그의 아버지도 목수였기에 어려서 아버지의 작업장에서 놀았고, 그 시간의 경험을 통해 나무에 대한 친근감을 갖게 된 것이다 안문수 작가는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과 목마뿐만 아니라 피노키오 캐릭터를 응용한 도장도 만들고 있는데, 모든 공정에 그의 열정과 시간이 깃들어 있기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작품이 되고, 그 작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만족으로 인해 그는 희열을 느낀다 나무를 만지고, 그 나무에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는 안문수 작가의 따뜻한 삶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