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7 추모·극복·안전‥청소년들이 기억하는 세월호
국민들에게 안전 사회에 대한 경각심을 울린 세월호 사고가 어제로 6주기를 맞았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지 6년이 지난 지금, 청소년들은 세월호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세월호에 대한 기억과 추모의 영상들, 송성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국승현 님, 권민경 님, 권순범 님, 권오천 님" 시민 한 명 한 명이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작은 기억 조각들을 조금씩 모아 모두의 마음에 새기자고 다짐합니다 이도윤 / 경기 석천중 "이제는 정말 먼 곳에 있는 304개의 기억에 우리의 하나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 4월 15일에 멈춘 쌍둥이의 일기 3년이 지나 영혼 졸업식까지 마무리되고서야 그 빈자리를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너의 시간은 어때? 끝없이 이어지는 시간의 연속이겠지만 그 시간들이 모두 행복한 추억들이었으면 좋겠다 " 경기도교육청과 416 재단이 주관한 세월호 6주기 청소년 영상공모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와 다큐 등 영상 89편이 접수돼 10편이 우수작품으로 선정됐습니다 누군가는 추모의 마음을, 또 누군가는 안전을, 저마다 표현의 방식은 달랐지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월호를 기억하겠다는 약속은 하나였습니다 "잊지 않을게요 304개의 별 넓은 하늘을 비춰주네요 " 이번 수상작은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EBS 뉴스 송성환입니다